경남 통영의 보석 같은 섬, 욕지도는 맑은 바닷물과 풍성한 해산물 자원으로 오랜 세월 어민들의 삶을 지탱해 온 곳입니다. 그런데 단순히 관광지로만 알려진 욕지를 조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다면 흥미로운 체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. 바로 해루질입니다. 해루질은 바닷물이 빠진 후 얕은 바닷가를 걸으며 조개, 게, 소라 등 다양한 바다 생물을 직접 잡는 활동으로, 자연과 인간이 맞닿는 가장 원초적인 경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. 아이에게는 자연학습이 되고, 어른에게는 힐링의 시간이 되며, 무엇보다도 직접 잡은 바다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는 즐거움까지 더해지니 요즘은 관광코스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. 흔히 알려진 정보와 달리 욕지도의 해루질은 지형적·환경적 특징 때문에 다른 지역과는 확연히 다릅니다. 이 글에서는 욕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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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. 8. 21. 17:39